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夜行>

2020. 11. 24. 19:32카테고리 없음

 

 

 

 

 

 

 

 

가장 값진 J에게, 당신과 다시 같은 하늘 아래에서 웃을 수 있다면.

 

 

 

 

 

 

 

 

 

 

이 이쁜 세션 카드는 몽환 (@_noonim89)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저작권은 몽환님께 있습니다.(사랑합니다 앤오님) 

해당 세션카드는 롤 플레잉시 일체의 변형도 없이 롤방에 넣는 것만 가능합니다. 훗날 이 세션카드의 무단 변형이나 2차 가공, 무단 공개 등의 사용흔적이 보이면 해당 시나리오가 비공개처리 됨을 알려드립니다.

 

 

 

 

 

 

 

<夜行>

 

자컾 헌정 구제 시나리오

<야행>

 

 

시나리오 정보

 

 

인원: KPC1, PL1

 

배경: 열차와 지하철이 있는 시대....

 

예상 플레이 시간: 3시간~6시간 (RP에 따라 상이합니다.)

 

키퍼링 난이도: ★★★

 

플레이 난이도: ★★☆☆☆

 

추천 기능: 건강, 듣기, 관찰력

 

보조 기능 : 심리학

 

추천 관계 : 상호 소중한 관계, 사랑하는 관계에 적합니다. 

추천 KPC 상 : 탐사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바칠 수 있는 KPC.

추천 탐사자 상 : KPC를 믿고 평생을 기다려 줄 수 있는 탐사자, 살면서 지하철과 열차를 한번이라도 타본 경험이 있는 탐사자. 

 

로스트 확률 

- KPC : 下

- 탐사자 : 中下

 

- 본 시나리오는 도서출판 초여명에서 출판한 크툴루의 부름 (Call of Cthulhu) 7판을 이용하여 작성된 비공식 팬메이드 2차 창작물입니다

롤북이 없는 시나리오의 플레이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로그 백업을 제외한 시나리오의 사본저장은 불허합니다!

저작권은 시나리오 제작자인 녹버 (트위터 @1224nS2)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구제 요소를 주로 하는 타이만 시날입니다.

- 이 시날 멘마 시나리오라고 칭하거나 멘붕 시나리오라 칭하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 큰 스토리 라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변이 자유롭습니다.

- 해당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 사건은 현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 KPCPL의 감정 조종, 죽음의 언급, 자살 등의 요소가 직간접 적으로 언급될 수 있습니다. 

- 본 시나리오의 라이터는 시나리오 속에 있는 어떤 사상에도 동의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개요

이번 역은 중야(中夜)역, 중야(中夜)역입니다.

...

열차의 문이 열리고 차가운 겨울바람이 당신의 뺨을 스쳐 지나갑니다.

천 길 낭떠러지 아래에 끝없이 펼쳐진 하얀 꽃밭이 눈에 새겨집니다.

불안감은 왜 틀린 적이 없을까요.

당신을 바라보던 KPC는 서슬퍼런 날붙이를 고쳐쥡니다.

한발, 한발.

열차 밖 낭떠러지로 몸을 향하며.

당신에게 마지막이 될 웃음을.

첫봄보다 시린 웃음을 짓습니다.

 

 

 

 

내가 죽어도 너는 살아야 해. 살아서 나아가야 해. 탐사자.”

 

 

 

 

 

 

 

 

 

 

 

 

 

이 아래부터는 진상과 도입이 이어집니다.

플레이어로 플레이 할 예정이거나 룰북을 소지하지 않으신 분은 열람을 재고해주세요. 

 

 

 

 

 

 

 

 

 

 

 

 

 

 

 

 

 

 

 

<진상>

탐사자는 죽기 바로 직전의 혼수상태입니다.

KPC는 탐사자를 살리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찾아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탐사자 옆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탐사자는 죽어가는 자신을 살리고 죽었으니까요. 아직 숨이 붙어있는 탐사자를 KPC는 결코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KPC와 탐사자의 관계를 흥미롭게 바라보던 한 신이 있습니다. 그래요. 저승 열차를 만들수 있는 그런 신입니다. 저 얼마나 슬프고도 눈물겨운 관계인가요. 이 둘이라면 눈물 절절한 한편의 영화를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이름 모를 신은 KPC가 잠깐 잠든 사이 그의 꿈으로 가서 거래를 제안했습니다

KPC에게 탐사자의 생명을 빌미로 거래를 제안했고 KPC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죽어가는 탐사자를 살릴 수 있을테니까요. 다시 그 눈을 마주할 수 있을테니까요.

 신은 자신이 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감의 검'을 만들었습니다. 이걸로 오감의 부위중 한 곳을 찌르면 해당 부위의 오감이 2배가 되거나 재생한다고 합니다. 검은 또 다른 오감을 담아 일회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원리입니다. 그 오감이 사람의 것일 수도 있고 동물이나 동물 조차 아닌 것에서 왔을지도 모르지만요. 신은 KPC에게 신임을 얻음과 동시에 거래의 보상으로 이 검을 제시했습니다. 신이 이렇게 KPC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한 것은 그저 이들의 감동적이고 눈물나는 한 편의 영화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신은 아직 죽지 않은 탐사자의 정신세계를 열차로 만듭니다.  그래요. 이 열차는 탐사자처럼 죽어가는 사람들의 목숨을 운반하는 저승열차. 끝나지 않는 밤의 야행 열차입니다. 이 열차에서 이탈한 탐사자는 결국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겠죠.

 

 KPC는 오감의 검을 받아 들고 거래를 성립시켰습니다. 거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오감의 검을 받음과 동시에 열차는 출발한다.

2. 탐사자가 열차의 끝 역까지 가면 탐사자를 살려주겠다.

3. 탐사자에게 KPC의 기억은 없는 상태로 깨어난다.

4. KPC는 탐사자가 죽어야 할 중야 역에 도착할 때까지 살 것을 탐사자에게 강요하거나 자신의 정체를 말하거나 드러낼 수 없다. 당연히 먼저 만나러 갈 수도 없다.

5. 탐사자는 KPC의 체온(촉감)만으로 KPC의 이름을 기억해내는 것이 KPC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KPC는 그래도 그 간절한 기회를 붙잡았습니다. 유일한 기회였으니까요.

 

 

 

 

 

 

<시나리오 도입 전에>

<귓말>

탐사자의 상태는 귓말이나 보드, 목소리를 통해 직접 플레이어에게 전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탐사자>

 탐사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기억과 KPC에 대한 기억의 대부분을 잃었습니다기억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이름, 성별, 직업 등의 죽기 전 삶의 일반적이고 평범한 것들뿐입니다.

무엇보다 KPC에 대한 기억이 송두리째 날아갔습니다.

추가로 미각과 관련된 기억과 감각을 잃었습니다.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에 대한 감각과 생전에 맛있는 것을 먹었던 기억, KPC와 나눠 먹었던 음식과 기억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탐사자는 체력이 10으로 고정됩니다. 체력이 10 이상이거나 미만이라면 10으로 맞춰주세요.

아주 1이 될때까지 마구 깎으셔도 됩니다. 괜찮아요. 열차에서 나가지 않는 이상 탐사자는 절대 살아야 합니다. 

 

 

<KPC>

 KPC의 체력 역시 10으로 고정됩니다. 체력이 10이상이거나 미만이라면 10으로 맞춰주세요. 

탐사자가 있는 열차에 타기 위해서 KPC역시 탐사자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대신 고객인 탐사자와 다르게 승무원이라는 직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진상을 참고해주세요. KPC도 이 열차에서 아무것도 없이 뛰어내리면 죽습니다. 

여기서 KPC는 승무원으로 탐사자가 깨어나는 것과 동시에 눈을 떠 3호차에서 시작합니다.

계약으로 탐사자가 죽었다고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아직 죽은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탐사자와 자신의 관계, 탐사자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말하거나 그 순간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신과 한 계약도 털어놓을 수 없습니다. 탐사자가 계약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 탐사자는 꼼짝없이 죽게 됩니다.

탐사자가 KPC의 이름을 부르기 전까지 KPC는 탐사자에게 살아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늬앙스는 풍길 수 있습니다. 

비록 KPC는 탐사자에게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지만, 탐사자를 살리는 것 하나만 보고 덜컥 자신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어쩌면 광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광기라면 사전에 이성을 탐사자가 쬑금 걱정할 정도만 깎고 시작해 봅시다! 그편이 재미있으니까요. KPC의 체력을 1까지 마구 깎아보셔도 됩니다. 탐사자의 체력도 깎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그 편이 조금 더 스릴 넘치니까요!

 

 

<감각과 기억>

 1호실과, 2호실을 제외하고 호실 하나를 지날 때마다 탐사자는 감각과 기억을 잃습니다.

 처음에는 KPC에 대한 기억과 미각을 잃은 상태로 시작하며, 호실을 거듭할 수록 감각과 감각에 대한 기억을 잃습니다. 

 예를 들어 미각을 잃는다고 한다면, 사람들이 맛있게 초콜릿을 먹는 것을 수도 없이 봐왔고, 여러 사람들이 많이 먹으니까 초콜릿이 맛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초콜릿을 먹어본 경험과 맛은 기억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냄새와 먹는 걸 본 기억만 남습니다.  

 

 

 

 

 

 

 

 

 

<도입>

(도입에 들어가기 앞서, 시나리오에 있는 각 역의 한자들은 지우셔도 무관합니다.)

[5호실]

 

덜컹. 덜컹.

 

열차 소리와 함께 당신의 몸이 덜컹거립니다.

잠깐 잠들었을까요.

정신이 몽롱합니다.

눈을 떠보면 환한 열차의 안입니다.

열차라기보다는 지하철에 가까워보입니다.

긴 좌석에 앉아있는 당신의 발치에 창문에서 쏟아진 따뜻한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와 아른거립니다.

 

마지막 호실인 듯 뒤로 가는 문은 없고 앞으로 가는 있는 문만 있습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요. <탐사자>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열차의 양옆으로 길게 놓여있는 <좌석><창문>, 천장에 달린 <전광판>이 보입니다. 앞으로 하나 나 있는 <출입문>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출입문을 가장 마지막에 살펴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탐사자>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다만 막 일어나 몽롱할 뿐입니다.)

입고 있던 옷바지 다 그대로 입니다.

목에 걸려있는 명찰만 빼고요.

파란 줄에 플라스틱 명찰. 하얀 종이에는 검은 궁서체로 탐사자라고 적혀있습니다.

 

 

 

 <좌석>

탐사자가 방금까지 앉아있던 좌석입니다.

지하철에서 볼 수 있었던 매끄러운 좌석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관찰력 성공 시 여러 가지 광고들과 책자들이 좌석 옆에 꽂혀있습니다책 중에는 <생명의 아침>이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의학과 관련된 책자인 듯 보입니다.

<생명의 아침>

여러 철학가와 소설가들은 아침을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라고 비유하지요여기서 말하는 아침은 새벽을 뜻합니다실제로 생명의 활동력즉 생명력은 아침에 가장 넘치고 활발하게 만들어진다고 하네요다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생명력 넘치는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찰력 실패 시 여러 가지 광고들과 책자들이 좌석 옆에 꽂혀있습니다책 중에는 <오감의 만족미각>이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

<오감의 만족미각>

오감 중의 미각은 사람의 기억에서 알게 모르게 중요한 구실을 한다.

싫어하던 음식도 사람이나 환경 등의 특수한 변화를 맞이하면

긍정적인 경험이 쌓여 그 음식을 좋아할 수 있다.

경험과 가까운 오감인 것이다. 

 

 

 

<창문>

창문 밖으로는 화창한 날씨가 새어 들어옵니다높고 조각구름이 드문드문 떠다니는 푸른 하늘마치해가 살짝 누운 가을날의 2시쯤 같아요하늘을 닮아 푸른 빛의 햇볕이 당신의 눈을 가립니다.

창문틀에는 분홍색 포장지로 감싸진 사탕이 놓여있네요.

(앞에 이 열차를 타고 갔던 아이가 놓아두고 잊고 간 사탕입니다.)

 

창문 밖을 내다본다고 선언하면아득하게 펼쳐진 하얀 꽃밭이 시선을 채웁니다한여름에 눈이 온 듯 바람을 따라 꽃들이 흩날리고 있습니다잔잔히 보이는 녹빛의 줄기와 잎에 눈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이 저런 느낌일까요?

 

사탕을 살펴본다고 선언하면누가 두고 간 것인지 깨끗해 보이는 사탕입니다분홍색 사탕은 아마도 딸기 맛인 듯합니다포장지를 열면달콤한 딸기향이 코를 타고 올라옵니다.

 

사탕을 먹는다고 선언하면, <건강 판정.>

(탐사자는 지금 미각에 대한 모든 것을 잃은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딸기 맛 사탕이지만 탐사자는 느끼지 못합니다. 사탕을 먹고 이후에 뱉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딸기향은 그대로 납니다.)

<건강 판정> (체력 - 0/1)

건강 성공 시 놀랍게도 아무 맛도 나지 않습니다녹는 유리를 입에 문 것처럼 달그락거리며 제 존재만 알릴 뿐아무런 맛도 나지 않아요.

 

건강 실패 시 놀랍게도 아무 맛도 나지 않습니다녹는 유리를 입에 문 것처럼 달그락거리며 제 존재만 알릴 뿐아무런 맛도 나지 않아요. 체력 1.

 

 

 

<전광판>

녹색 화살표가 직진하라는 듯이 정면을 향하고 5라는 숫자가 깜박거리고 있습니다.

(위의 조사를 다 끝마치면 아래를 서술해주세요)

 

 

 

.

...

곧 안내 음성이 울려 퍼집니다.

 

<듣기 판정>

듣기 성공 시 열차가 곧 초야(初夜)역에 도착합니다이번 역은 초야(初夜)역초야(初夜)역입니다승무원들은 고객님의 안전에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듣기 실패 시 열차가 곧 초야(初夜) 역에 도착합니다이번 역은 초야(初夜)역초야(初夜)역입니다……들은 고객님의 안전에……바랍니다스피커의 상태가 좋지 못한 걸까요?

 

 

바로 이어, <지능판정>

지능 성공 시 뭔가 이상합니다보통 내릴 문을 안내해주지 않나요무엇보다 여기에는 내리는 문도 없습니다일단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지능 실패 시 뭔가 이상합니다보통 내릴 문을 안내해주지 않나요?

 

(출입문을 조사할 수 있게 됩니다.)

 

 <출입문>

기차와 기차를 연결하는평범한 출입문입니다당겨서 열라는 문구가 쇠 손잡이에 새겨져 있네요다만 조금 특이한 것이 있다면 출입문 반투명 유리에 붙어있는 문구입니다.

 <앞 호실은 4호실입니다>

 

황새냉이 – 사무치는 그리움.

준비된 고객님들은 4호실로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열차는 1호실까지 있습니다.

새하얀 황새냉이의 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시날은 하얀 꽃을 상정하고 쓰였습니다. 개변이 가능한 요소로 탐사자에게 어울리는 꽃으로 바꾸어 주세요. 탐사자의 탄생화를 추천드립니다. 열차 밖의 꽃과 같은 꽃이며 하얀 꽃이 분위기를 내기에 좋습니다.) 

 

 

황새냉이 삽화를 본다고 선언했을 경우 

창 밖에 하얀 꽃들을 본 경우 : 이 황새냉이창문으로 보았던 그 하얀 꽃들과 닮지 않았나요? 그 꽃밭에서는 향긋한 냉이 냄새가 가득하겠죠사무치는 그리움은 황새냉이의 꽃말일까요그렇다면 퍽 잘 어울리는 꽃말입니다.

 

창 밖에 하얀 꽃들을 보지 못한 경우 : 뭉쳐서 피어나는 것이 눈을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 꽃밭에서는 향긋한 냉이 냄새가 가득하겠죠사무치는 그리움은 황새냉이의 꽃말일까요그렇다면 퍽 잘 어울리는 꽃말입니다.

 

<지능판정>

지능 성공 시 : 뭘 준비하라는 걸까요. 불안하기만 합니다.  앞 호실에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그래요승무원이라도요.

 

지능 실패 시 : 뭘 준비하라는 걸까요. 불안하기만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다고 선언할 시,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4호실]

(탐사자는 미각과 후각에 관련된 기억과 감각을 잃었습니다.)

 

열차의 출입문을 열고 살짝 좁아진 통로를 두 걸음 걸으면, 머리가 띵하게 울려옵니다.

 

<건강 판정> (체력 - 1/2)

 

잠깐의 편두통도 잠시, 전 호실과 다를 것 없는 열차의 내부가 보입니다아무리 봐도 열차라기보다는 지하철을 닮은 내부입니다.

아까보다 더 주홍빛이 도는 햇볕이 열차 안에 가득합니다정신도 몽롱하고 적당히 따뜻한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군요여기서 한숨 잘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요. 지금은 그럴 생각을 할때가 아닙니다.

 
<지능 판정>
 
지능 성공 시 : 어라, 이 따뜻함... 익숙합니다. (탐사자가 생각하는 KPC의 체온입니다.)
 
 

-

 

머릿속을 맴도는 듯한 어렴풋한 기억

아. 탐사자.

당신은 죽었습니다.

 

저 창밖의 꽃이 만개하는 날에,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죽었습니다.

너무 몽롱한 나머지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왜 죽었는지.

언제 죽었는지.

(탐사자는 자신이 죽어 눈을 감은 그 순간을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성판정> (1/2)

 

그럼, 이 열차는 뭘까요.

당신은 왜 이 열차에 타고 있나요.

알 도리는 없습니다. 어쩔 수 있나요. 앞으로 걸어가는 수밖에요.

 

 

열차 안에는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좌석><창문>, 3호실로 향하는 <출입문> 그리고 그 옆에 <고정된 선반>이 보입니다.

 

전광판을 본다고 선언할 시, 전진하라는 듯 앞을 향하는 녹색의 화살표와 함께 4호실을 의미하는 녹색 숫자가 깜박이고 있습니다.

 

 

<좌석>

지하철에서 볼 수 있었던 매끄러운 좌석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아침의 냄새저녁의 소리>

오감 중에 사람의 기억에 제일 오래 남는 것은 후각입니다반대로 죽는 순간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있는 것은 청력입니다지금 막 숨이 끊어진 사람이 있다면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청력은 사람이 죽은 후에도 몇십 초간 살아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찰력 성공 시 여러 가지 광고들과 책자들이 좌석 옆에 꽂혀있습니다책 중에는 <아침의 냄새저녁의 소리>이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가벼운 정보들을 다루는 의학 잡지인 것 같습니다뭔가, 기시감이 듭니다. 기분이 이상해요. 

(KPC는 탐사자가 죽는 그 순간에 탐사자에게 울면서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관찰력 실패 시 여러 가지 광고들과 책자들이 좌석 옆에 꽂혀있습니다책 중에는 <아침의 냄새저녁의 소리>이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가벼운 정보들을 다루는 의학 잡지인 것 같습니다.

 

 

 

<창문>

아까보다는 조금 주홍빛을 띤 태양이 비춰 들어옵니다

 

(아까 창문을 내다보지 않은 탐사자가 있다면 위의 5호실의 창문 밖을 내다보는 선언을 출력해주세요.)

5호실에서 창문을 내다보지 않은 경우 : 아득하게 펼쳐진 하얀 꽃밭이 시선을 채웁니다한여름에 눈이 온 듯 바람을 따라 꽃들이 흩날리고 있습니다잔잔히 보이는 녹빛의 줄기와 잎에 눈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이 저런 느낌일까요?

 

5호실에서 창문을 내다 본 경우 :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또 아득히 펼쳐져 있는 꽃밭입니다. 언제봐도 아름습니다.  

(피어난 꽃밭은 사람이 내린 역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까 초야 역에서 아이가 하나 내렸기에 그 아이의 영혼이 꽃들으로 피어난 것입니다.)

 

 

 

<고정된 선반>

흔들리는 열차 속에서 균형을 잡아 벽에 고정해 둔 선반입니다안에 있는 물건이 흔들려 쏟아질까 봐 앞에는 투명한 플라스틱에 구멍이 몇 개 뚫려 있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한번도 본 적 없는 형태의 선반입니다. 

선반의 안에는 방향을 위한 붉은 빛의 디퓨저가 보입니다장미꽃 스틱. 장미 향일까요?

(KPC가 좋아하는 색으로 설정해주세요.)

(전 호실에서 아직 사탕을 깐 채 먹지 않았거나까보거나뱉은 사탕을 가지고 와 냄새를 맡아보면 냄새를 맡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디퓨져 역시 정상적으로 향이 나는 디퓨져이며사탕 역시 평범하게 과일 향이 나는 사탕입니다다만 탐사자가 잃은 것이 후각과 미각입니다.)

 

<건강 판정.> (체력 - 0/1)

건강 판정 성공 시 그런데조금 이상합니다놀라울 정도로 이 호실에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아요.

 

건강 판정 실패 시 그런데조금 이상합니다놀라울 정도로 이 호실에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아요. 체력 -1 

 

 

 

<출입문>

앞 호실로 향하는 듯한 출입문을 살펴보면 또다시 불투명한 유리 위에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3호실로 향하는 문>

흑요석 – 부정의 정화

(개변 가능합니다.)

준비된 고객님들은 3호실로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열차는 1호실까지 있습니다.

 

흑요석인 듯 검은색에 반질거리는 보석들의 삽화가 그려져 있네요.

삽화의 옆으로 안내문을 쭉 읽어내려가다 보면강렬한 빨간 글씨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관찰력 판정>

관찰력 판정 성공 시 주의내부가 아주 어둡게 느껴지실 수도 있으니 이후 3호실부터는 꼭 승무원과 안전하게 동행해주세요.

승무원이 없는 분들은 안에서 고객님을 기다리고 있으니 승무원이 말을 걸면 당황하지 마시고 안내에 따라주세요저희 열차는 언제나 고객님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찰력 판정 실패 시 주의내부가……느껴지실 수도 있으니 이후 3호실부터는 꼭과 안전하게 동행해주세요.

.... 안에서 고객님을 기다리고 있으니……말을 걸면 당황하지 마시고 안내에 따라주세요저희 열차는 언제나 고객님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이가 제법 낡은 걸까요글자가 번져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다고 선언할 시,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3호실]

(탐사자는 3호실에 두 발을 완전히 들이는 순간 미각, 후각에 이어 시각에 대한 모든 감각과 기억을 대부분 잃습니다.)

 

문을 열어보겠다고 선언한 경우,

문을 열면 마주 보이는 것은 방금까지 있었던 4호실과 같이 평범한 열차의 내부입니다.

(아직 들어가지 않았으나 들어가는 즉시 시력을 잃을 예정이기에 정상적인 열차의 내부 모습이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경우.

문을 열면 마주 보이는 것은 방금까지 있었던 4호실과 같이 평범한 열차의 내부입니다. 발을 옮겨 연결 통로를 두 걸음 정도 걸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눈을 감은 것처럼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눈앞에 펼친 손조차 보이지 않아요.

아까의 그 따뜻하던 열차는 어디로 갔는지.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성판정 (0/1)>

이어서 바로 <건강 판정> (체력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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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짧은 이명 소리와 함께 편두통이 몰려옵니다.

어렴풋한 기억.

당신이 죽던 그 순간에, 당신을 끌어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피부를 간질이던 꽃들과,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사랑하는 이 앞에서 죽었습니다.

놀란 목소리가 선명한데, 그만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나지 않아요.

누구 앞에서 죽었는지.

누구였길래 그리도 절망적인 목소리를 내었는지.

(시각에 대한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KPC의 외형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탐사자를 부축하듯 붙잡습니다(KPC입니다)

 

 

괜찮으십니까?”

“...잠깐, 이름 좀 확인하겠습니다.”

이름이, 탐사자. 확인했습니다. 제가 당신의 승무원입니다.” (KPC입니다.)

(예시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승무원들은 죽을 고비에 남겨진 사람들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입니다. 보통 죽은 사람 한 명당 한 명의 승무원이 배정됩니다만, 여기서 탐사자의 승무원은 신과의 거래로 인해 갑작스럽게 KPC로 대체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은 것일 뿐입니다.)

 

승무원은 익숙한 듯 당신에게 다가오더니 이름을 물어봅니다. 탐사자의 이름을 확인한 승무원은 자신이 당신의 담당 승무원이라며 자신을 소개합니다.

(KPC는 절때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마세요. 여기서 소개하는 것은 KPC가 탐사자의 담당 승무원이고 말단이라는 것 정도가 다 입니다.)

 

승무원을 살펴본다고 선언하면, 더듬더듬 만져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KPC가 탐사자의 손을 끌어 모자를 만지거나 재킷을 만질 수 있도록 해주셔도 좋습니다.

 (KPC는 검은색의 깔끔한 승무원 재킷을 걸치고 있네요. 머리에는 승무원 모자를 쓰고 있으며, 검은색 천을 이마에 묶어 얼굴은 알아볼 수 없습니다. 앞은 보이며 탐사자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탐사자가 추가적으로 KPC를 알아보고자 더듬거리면 허리 춤에 검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탐사자가 물어볼 경우 KPC는 이 다음에 후술될 정보란에 있는 정보를 탐사자에게 말해주세요.)

 

탐사자가 승무원(KPC)의 목소리에 의구심을 가지거나 기억해내려고 노력하거나 관심을 가지면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관찰력 판정 성공 시 : (KPC의 목소리를 묘사해주세요.) 발음이 또렷하고 중저음에 듣기 편한 목소리입니다말하는 투로 봐서는 차분하고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은 사람인 것 같네요.

 

관찰력 판정 실패 시 처음 듣는 목소리입니다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이후부터는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흘려줍시다!

(KPC는 탐사자를 알아봅니다. 더 없이 사랑하는 자신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이미 이루어진 거래이기 때문에 입을 닫고 있을 뿐입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려 노력해봅시다. KPC가 탐사자에게 줄 수 있는 정보는 아래와 같고 거래에 관한 내용과 탐사자의 죽음의 여부는 말할 수 있지만 어떻게 죽었는지와 왜 죽었는 지 등의 세부적인 정보는 누설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써있는 정보들은 RP를 통해 알려주세요. 중요한 정보만 따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필수적으로 알려주세요. ) 

 

<열차에 대한 정보>

Q. 뭔가 내 감각이 이상하다이 호실은 어떻게 되어 있는 건가.

1호실촉각체온을 잃습니다.

2호실청각에 관련된 기억을 잃습니다.

3호실시각에 관련된 기억을 잃습니다.

4호실후각에 관련된 기억을 잃습니다.

5호실미각에 관련된 기억을 잃습니다.

열차는 각 호실에서 관련된 감각이 수거되어야 정상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3호실에 있습니다.

우리는 2호실에 가면 청력에 관한 기억을 잃게 됩니다그래도 완전히 안 들리게 되면 승무원과 고객님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마지막 역에 도착할 때까지의 짧은 청력이 허락된다.

이 역은 3개의 역으로 이루어져 있다어린아이들은 초야 역에서 내리고탐사자와 같은 사람은 중야역에서 내린다후야역에는 아무도 없어야 한다.

 

Q. 이 기차에 오래 남겨져 있으면 어떻게 되는가.

이 열차에서 후야 역까지 가게 됩니다저는 아직 말단이라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모른다는 것은 구라입니다. 탐사자와 KPC가 사는 방법은 탐사자가 후야 역까지 같은 것입니다. 다만 말할 수 없을 뿐입니다.)

 

Q. 열차에서 내리면 죽는가.

열차에서 내리면 완전한 죽음이다. 환생한다. (괜찮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왜냐면 KPC는 탐사자를 살리고 싶거든요은근슬쩍 알게 모르게 겁을 줍시다.)

 

Q. 호실을 지날 때마다 기억이 돌아오는 느낌이다.

우리는 그것을 주마등이라고 한다모든 사람이 그런다.

 

Q. 이 3호실에는 아무것도 없는가.

여기에 온 고객님들은 앞을 볼 수 없으므로 아무것도 갖춰두지 않았다물건을 갖춰두었다가는 고객님이 다칠 수도 있다.

대신이야기를 해주거나 들어줄 수 있다.

 

Q. 마지막에 촉각체온을 잃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탐사자는 완전히 죽은 사람이 되어 환생을 기다리게 된다그럼 이 열차에서 내려 저 밖에 하얀 꽃이 된다.

 

Q. 하얀 꽃들은 무엇인가.

사람이 죽을 때마다 피어나는 것이다사람의 영혼을 담을 수 있는 도구 같은 것이다사람의 영혼이 담기면 다 같이 피어나고 빠져나가면 저문다.

 

 

 

 

 

<탐사자에 대한 정보>

Q.  혹시 자기 죽음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가자신이 익숙하지 않은가.

 나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다탐사자의 죽음을 알 수는 없다모든 죽음은 슬픈 법이다(계약에 관한 내용을 말할 수 없으므로 KPC는 당연히 모른다고 잡아뗍니다)

 

Q. 탐사자는 죽었는가.

슬프겠지만진실을 말하자면 탐사자는 죽었다.

 

Q.  명찰은 무엇인가.

명찰은 승무원이 고객을 알아볼 수 있는 징표 같은 것이다.

 

Q. 내가 왜 죽었는 지는 알 방법이 없는가.

승무원이 고객의 죽음을 알 방법은 없다. 유일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탐사자가 보는 주마등 뿐이다. (거짓말입니다. KPC는 탐사자의 죽음을 알고 있습니다.)

 

 

 

 

 

  <KPC, 승무원에 대하여>

 

Q. 승무원들은 서로를 어떻게 구별하는가.

승무원들은 서로를 모자와 제복그리고 칼로 구별한다.

 

Q. 칼은 무엇인가.

이 칼은 모든 승무원이 들고 있다아픈 칼이 아니다다만마지막에 촉감체온을 수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칼이다이걸로 심장을 찌르면 감각도아픔도 없이 편하게 잠들 수 있다찌를 때도 아프지 않다.

(구라입니다. 승무원들은 이 칼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KPC가 거래로 얻어낸 칼입니다. 이 칼은 실제로 이 칼은 이 열차 안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이름이 쓰인 명찰 아니면 아무것도 잘리거나 뚫을 수 없습니다.)

 

(KPC는  마지막 호실에 도착했을 때까지 자신을 드러낼 수도 없기에 직접적인 언질이 불가능하므로 의문 가득한 뉘앙스를 풍길 수는 있습니다. 살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있는 힘껏 표현해 봅시다.)

(2호실에서 오래 걸어야 하는 탐사자를 위해 대화할 좌석에 앉아서 RP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탐사자가 명찰을 하지 않았다면 망령이 될 수 있다며 목에 걸어달라고 부탁해 되도록이면 목에 걸어주세요. 명찰이 목에 걸려있어야 후반 RP때에 빼내기 좋습니다.)

 

어느 정도 롤플이 끝나면 승무원은 탐사자의 손을 잡아 일어나는 것을 돕습니다1호실까지는 아직 멉니다.

둘은 2호실의 앞에 섭니다. 문을 통과하기 전에 탐사자의 손을 잡아주고 KPC는 탐사자에게 묻습니다.

 

준비되었나요. 탐사자?”

 

승무원이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맞잡은 손에 의지해 보이지 않는 어둠을 걸어나갑니다. 

끼익-.

호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말이 없는 승무원과 다시 걸음을 뗍니다.

 

 

 

 

 

 

 

[2호실]

(탐사자는 2호실에 두 발을 완전히 들이는 순간 미각, 후각, 시각에 이어 청각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습니다. 다만 청력은 역에 도착할 때까지 남습니다.)

(탐사자가 죽는 부분입니다. 탐사자와 KPC의 관계에 맞도록 각색해주세요. 감각에 대한 것을 피부에 닿는 감각을 제외하고 모두 잊었습니다만 더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건강 판정 (체력 - 1/2)

 

 

-.

다시 짧은 편두통이 몰려옵니다.

그래요. 그때 그 기억입니다.

당신이 죽던 그 순간에, 당신을 끌어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K....(KPC의 이름 중 한글자만 생각납니다. 외자면, 철자 하나만 생각 납니다. 준-> ㅈ)

기억이 날듯 말듯 흐릿합니다. 

저를 끌어안던 온기만은 선명한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분명 죽어가는 당신에게 살 수 있다고 말했을 겁니다.

그가 당신을 끌어안던 손에는 어떻게든 온기를 붙잡으려는 처절함이 묻어있었으니까요.

 

걱정스러운 승무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탐사자, 괜찮아요? 조금 쉬었다가 가도 돼요.”

 

(이후에는 긴 롤플을 해도 좋고 빠른 진행을 위해 바로 출발해도 좋습니다. 먼저 주마등을 보았냐고 탐사자에게 물어봐도 되겠네요. 소리가 왜 아직 들리냐고 물어보면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서 탐사자의 목적지인 중야 역에 도착할 때까지는 청력이 살아있다고 말해줍니다.

출발할 때 KPC는 탐사자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탐사자,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탐사자의 삶에 대해서 들어도 될까요?”

(대화 중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살고 싶지는 않았는지 꼭 물어봅시다.) 

(진득하게 롤플을 해주세요. 이왕이면 정이 팍팍 들 만큼이요. 둘이 걸을 정도로 2호실은 깁니다. 1호실 앞에 온 KPC는 탐사자에게 다 왔음을 알리고 다시 준비되었는지 물어주세요준비되었다면 둘은 손을 잡고 1호실을 마주 봅니다.) 

 

 

 

 

 

 

 

[1호실]

(아직 촉각, 체온이 거두어지지 않았습니다. 체온은 명찰과 함께 열차 밖으로 몸을 던지면 수거됩니다. 아직 촉각에 대한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이후 KPC 탐사자를 살릴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뛰어내려야 완전하게 죽는 것이라면 명찰은 인식표 같은 것이 아닐까요. 탐사자의 명찰을 가지고 자신의 심장을 찌른다면 마지막 역까지 가서 아침을 맞이한 탐사자는 살아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KPC는 마지막 역인 후야 역에 도착할 탐사자를 위해 자신의 모자와 옷, 자신의 시력을 빌려줍니다.)

 

 

서늘한 바람이 탐사자의 볼을 스칩니다.

 

건강 판정. (체력 - 1/2)

(캐릭터의 서사에 맞도록 개변을 꼭 해주셔야 할 부분입니다.) 

-...

편두통이 몰려옵니다.

돌연, 이름이 스치듯 떠오릅니다. 

KPC.

그래요. 그 이름이요.

죽어도 잊지 못할 그 이름의 앞에서

당신은 이제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나지 않는 그를 살리고 죽었습니다.

햇살보다 더 뜨거운 손을 하고 당신을 끌어안았던 사람.

볼에 떨어지던 서늘한 물방울을 기억합니다.

모든 것이 기억났습니다.

사랑이 결국 당신을 죽였습니다. 

후회 되지는 않으십니까?

그래도

그래도, 당신은 살아야 합니다.

그에게 하지 못한 말이 아직 많잖아요.

해야 하는 말이 산더미입니다. 

KPC를 두고 눈을 감을 수는 없어요.

이렇게 감은 눈으로 KPC를 놓칠 순 없어요.

또다시, 그를 잊을 순 없어요.

 

KPC : "도착했습니다." (차가운 쇠의 소리를 내어 줍시다.)

 

이게, 무슨 소리죠.

...마치, 날카로운 칼 같아요.

그렇군요. 체온.

그건 당신의 숨.

이젠 정말 마지막입니다. 

 

KPC :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이후 탐사자가 KPC의 이름을 부를 때까지 쭉 롤플이 이어집니다. KPC는 탐사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ex> 난 살아야 해.

왜요.

봐야 할 사람이 있어.

그게 누군데요.

KPC.

 

(KPC의 이름을 부르면 KPC에게 걸려있던 제약 일부가 풀립니다.)

 

 

 

 

 

 

 

[중야역]

이제, 내려야 할 역이 가까워짐이 느껴집니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여기에서 완전한 죽음을 맞이할 겁니다.

 

그 순간, 당신의 머리 위로 무엇인가 얹힙니다.

 

탐사자. 너에게 내 시력과 옷을 빌려줄게. 살고 싶지? 너, 살고 싶잖아.”

 

“내 말 잊지마, 밤이 끝날 때까지 여기 있는거야.

 

? 방금 승무원이 뭐라고 했나요. 살 수 있다니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어깨에 온기 어린 천의 감각이 닿습니다. 왜 자신에게 승무복을 벗어주는 걸까요. 곧 당신의 두 눈 위로 따뜻한 손이 닿습니다.

...

깜박.

시리게 눈부신 열차의 안.

당신의 눈에 가득 들어찬 것은 잊을 수 없는 사람.

KPC입니다.

환하게 웃으며 우는 얼굴로 탐사자를 바라봅니다.

 

KPC는 여기서 건강 판정을 합니다. (체력 - 1/2)

(KPC의 체력이 깍인 만큼 탐사자의 체력을 회복시켜주세요. KPC는 시각에 대한 모든 정보와 감각을 잃습니다. 반대로 KPC의 기억을 받은 탐사자는 시각과 시각에 대한 정보가 살아납니다.)

 

탐사자. 승무원 옷을 입고 있으면 아무도 네가 고객인 줄 모를 거야. 여기서 후야 역, 새벽이 올 때까지 기다려줘."

"내...눈으로 같이 이 밤이 끝나는 것을 봐줘.. 아침 해가 뜨면 다시 눈 뜰 나에게 제법 괜찮았다고 말해줘..."

 

(여기서부터 짧은 롤플을 해주세요. 단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느낌으로 롤플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KPC가 전해야 할 정보는 승무원복을 입고 있으면, 후야역, 아침이 올 때까지 무사히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KPC는 당신에게 등을 돌려 천천히 멀어집니다.

더듬더듬 벽을 더듬어 입구에 앞에 서더니 더없이 후련한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이제 탐사자를 살릴 수 있어 지어 보이는 표정입니다.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자신도, KPC도 살 수 있습니다.)

 

<듣기 판정>

판정 성공, 실패에 관계없이 출력.

 

열차가 곧 중야(中夜)역에 도착합니다.

이번 역은 중야(中夜)역, 중야(中夜)역입니다.

승무원들은 고객님의 안전에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끼이이이이익-.

제법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차가 천천히 멈추어 섭니다.

열차의 문이 열리고 차가운 겨울바람이 당신의 뺨을 스쳐 지나갑니다.

천 길 낭떠러지 아래에 끝없이 펼쳐진 하얀 꽃밭이 눈에 새겨집니다.

불안감은 왜 틀린 적이 없을까요.

당신을 바라보던 KPC는 서슬퍼런 날붙이를 고쳐쥡니다.

한발한발.

열차 밖 낭떠러지로 몸을 향하며.

당신에게 마지막이 될 웃음을.

첫봄보다 시린 웃음을 짓습니다.

 

내가 죽어도 너는 살아야 해. 살아서 나아가야 해. 탐사자.”

 

마지막 세글자. 당신의 이름을 입에 담은 KPC는 미련이 없다는 듯 눈을 감습니다.

심장 위, 가슴팍에는 당신의 명찰을 올리고 칼을 올려 듭니다.

거센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눈을 감깁니다.

깜박.

눈 깜박인 그 잠깐 사이에, KPC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요.

당신이 눈을 감은 그사이에

그렇게 이번에도 당신은 KPC를 두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의 소원대로 당신은 살았습니다.

열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출발합니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점차 귀에서 멀어집니다. (여기서 다시 플레이어에게 청력이 사라졌다고 안내해주세요.)

곧, 열차가 덜컹거리는 소리도

귓전을 때리던 바람 소리도

KPC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의 눈을 채우는 것은 열린 열차 문 너머의 봄눈처럼 시린,

하얀 꽃밭.

결정해야 합니다.

그의 말대로 당신은 나아가야 합니다.

살아야 합니다.

이대로 KPC가 남겨준 체온과 시야를 저버릴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탐사자에게 독백의 여부를 물어봐주세요... 독백에 따라 엔딩이 나뉩니다. )

 

END 1. 탐사자가 '후야 역'까지 열차 안에 남아있는 경우.

 

END 2. 탐사자가 KPC를 따라 열차 밖으로 뛰어내린 경우.

 

END 3. 칼을 탐사자에게 빼앗기거나 못 돌려받은 경우, 중야역이 오기 전에 KPC나 탐사자의 다른 오감 부위를 찌른 경우. 

(이 경우에는 위 스크립트에서 칼로 찌른다는 부분을 빼주시고 KPC 혼자 탐사자의 명찰을 목에 건 상태로 뛰어내립니다. KPC가 탐사자의 체온과 맞바꾼 것은 자신의 체온입니다.)

 

 

 

 

 

 

 

 

 

 

 

<엔딩>

END 1. 어스름.

 

하얀 꽃밭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 꽃밭이 끝나면 아침이 찾아올까요?

기차의 속도가 점점 줄어듭니다.

(키퍼님이 1d3을 굴려주세요. 해당 숫자만큼 탐사자의 감각이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순서는 청력, 후각, 미각 순입니다. 돌아온 감각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주세요. )

 

열차가 곧 후야(後夜)역에 도착합니다.”

이번 역은 후야(後夜)역, 이번 역은 후야(後夜)역입니다.”

 

열차는 기어이 소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아무것도 피어나지 않은 녹색 들판 앞에 멈춰 섰습니다.

바람에 풀잎이 사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1이 나오면 여기까지 출력해주세요)

향기로운 풀잎의 냄새가 코끝을 타고 올라옵니다. (2 이상이 나오면 여기까지 출력해주세요.)

기어이 긴 밤을 끝내고 영영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어스름을 맞이했습니다.

...

깜박.

새하얀 천장.

주사기가 꽂힌 팔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

선명한 당신의 호흡.

쥐죽은 듯 고요한 주변.

누군가의 호흡소리.

고개를 돌리면 당신의 팔을 잡고 잠든 KPC가 보입니다.

밤새 당신의 곁에 있었는지 곤히 잠든 모습이네요.

그래도 분명 일어나 당신을 본다면 기뻐할 겁니다.

그는 그럴 사람이니까요.

빨리요.

그를 깨워서 제법 괜찮은 아침 해를 봤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탐사자 생환, KPC 생환.

보상 : 탐사자는 1d7 일간 돌아오지 않았던 오감이 천천히 돌아옵니다.

탐사자의 체력 1d6+3 회복. 탐사자 구제.

 

 

 

 

 

 

END 2. 끝없는 야행.

 

하얀 꽃밭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정말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 꽃밭이 끝나면 아침이 찾아올까요?

탐사자. 탐사자 만큼은.”

아니요.

찾아올 것 같지 않습니다.

이대로 끝없이 야행을 반복하겠지요.

후야가 끝나면 또 다른 초야가 찾아올 뿐입니다.

...

당신은 몸을 던졌습니다.

KPC가 그러했듯

몸을 찢는 칼 같은 바람이 느껴집니다.

사라지는 체온이 느껴집니다.

미각도, 후각도, 시각도, 청각도.

이 체온마저도.

...

괜찮습니다. 다음 생에는 KPC와 더 행복할 수 있을 테니까요.

죽은 당신을 구하러 와줬듯이

다음 생에도 KPC는 탐사자를 만나러 올 겁니다.

그럴 사람이니까요.

그렇다면, 끝없는 야행을 반복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탐사자 로스트, KPC 생환(?)

후유증 : KPC는 시력을 잃습니다. KPC의 성향에 따라 로스트와 생환이 갈립니다.

 

 

 

 

 

 

END 3. 마지막 유언.

 

(조건 : 중야 역에 도착하기 전에 칼을 탐사자에게 빼앗기거나 돌려받지 못한 경우, 혹은 칼로 자신의 심장이 아닌 탐사자나 KPC의 다른 곳을 찌른 경우)

 

새하얀 천장.

주사기가 꽂힌 팔로 드리운 따뜻한 햇살.

선명한 당신의 호흡.

달각.

그 모든 것이 꿈이 아니라는 듯 당신의 손에 쥐어진 칼.

고개를 돌리면 당신의 팔을 잡고 잠든 KPC가 보입니다.

그래요. 당신은 살았습니다.

밤새 당신의 곁에 있었는지 곤히 잠든 모습이네요.

그래도 분명 일어나 당신을 본다면 기뻐할 겁니다.

하지만 KPC.

당신이 어깨를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 눈을 뜨지 않죠?

왜 당신을 마주하지 않는 걸까요.

마지막에 당신의 체온을 두고 거래한 것은 KPC의 체온이었나요?

그의 촉각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걸까요?

KPC의 말을 잊어서는 안 돼요.

그가 죽어도 당신은 살아야 해요. 탐사자.

그것이 KPC가 남긴 마지막 유언.

 

내가 죽어도 너는 살아야 해, 살아서 나아가야 해. 탐사자.”

 

탐사자 생환, KPC로스트.

보상 : 오감을 담은 칼. (이 시나리오의 고유 아티팩트입니다. 칼로 오감을 느끼는 부위를 찌르면, 해당 감각이 2배가 됩니다. 촉감은 심장으로 고정합니다. 타 시나리오에 사용 시 키퍼님과 상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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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기능을 갖춘 가벼운 시날입니다. 검토해주신 앤오님 감사합니다. 틈틈히 고치러 오겠습니다...

2022.08.26. 수정